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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오늘은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라며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롯데 그룹 임원의 또 다른 갑질 의혹을 고발합니다.
특히 롯데 측은 폭언 논란에 대한 YTN의 취재가 시작되자 피해자를 거짓말로 회유하며 돈을 주고 기사화를 막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하지만 YTN 보도가 나간 뒤 갑질 피해에 대한 추가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김영수 기자!
먼저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는다며 폭언을 퍼부었다는 앞선 갑질 의혹 내용부터 간단히 정리해주시죠.
[기자]
20년 넘게 롯데월드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강동석 씨는 지난 2012년 대표이사실로 불려갔습니다.
전 직원에게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 음성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.
그런데 이동우 당시 롯데월드 대표는 그 자리에서 강 씨의 흰머리를 트집 잡으며 막말을 퍼부었습니다.
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
[이동우 / 롯데월드 前 대표이사 (지난 2012년 3월) : 머리 흰 게 자랑이야?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.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.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.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.]
이후 강 씨는 염색 대신 스프레이를 썼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고 떠밀리듯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
전·현직 롯데월드 직원들은 이 대표가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.
[앵커]
이 보도가 나간 것이 지난 23일인데요.
보도가 나가기 전인 22일 롯데월드 임원이 강 씨를 찾아갔다고요?
[기자]
지난 22일, 롯데월드 소속 임원이 강 씨 집까지 찾아갔습니다.
해당 임원은 금전적인 보상 얘기를 꺼내며 갑질 논란에 대한 기사화를 막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.
심지어 합의만 되면 취재진이 기사를 내지 않기로 했다는 거짓말을 하기도 했습니다.
[권 모 씨 / 롯데월드 상무 (지난 22일·강동석 씨와 대화) : (000) 기자한테 전화 한 번만 해주시면 그쪽 (YTN)에서 (보도하지 않도록) 해준다고 얘기했습니다. 도와주겠다고, 롯데월드 한 번 도와주겠다고 (했습니다).]
이에 대해서 해당 임원은 개인적인 차원으로 강 씨를 찾아갔고, 언론사를 언급한 것은 본인의 실수라고 말했습니다.
[앵커]
이동우 롯데 하이마트 대표가 롯데월드 재질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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